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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엄청 오래 그리고 엄청 재밌게 즐겼던 명작입니다.
다만 당시에 아케이드게임을 100%하는것에 대한 로망이 상당했는데...이게 극강의 2D머신이라고 불리는 세가새턴으로 이식되었음에도 살인적인 로딩단축을 위해 어마어마하게 프레임이 삭제되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주아주 나중에 게임라인을 통해 그나마 동캐릭터 대전시엔 아케이드와 동일한 풀프레임으로 즐길수 있는 옵션선택이 가능한 비기 커맨드를 알게되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었네요.
해당 비기는 옵션화면 중 CONFIGURATION에 커서를 위치해두고 중킥-약펀치-방향키아래-약킥-중펀치 순서대로 빠르게 입력을 하면 추가 옵션이 등장합니다.
그곳에서 애니메이션 항목을 풀 로 바꾸면 동일 캐릭터끼리 대전시에만 풀프레임으로 움직이는 멋진 캐릭터들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발매당시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서 가격도 꽤나 저렴하게 유통되어서 부담없이 구입해서 재밌게 즐겼었네요.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특히 저 프랑켄슈타인 빅터의 쫀쫀한 느낌의 프레임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황홀했습니다.
신체부위가 부풀었다가 다시 쪼그라드는데 그 표현이 꽤나 멋지며 스샷에 있는 엉덩이 공격은 정말 엉덩이가 쫀득하게 움직이는 뭔가 알수 없는 멋짐을 선사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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