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 발매 초창기에 낚존(킬존)과 더불어 낚터스톰(모터스톰)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이유인 즉! 발매전 실기 플레이 화면이라며 공개한 화면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는데 정말 애매했습니다.
이게 동영상 같으면서도 뭔가 실기플레이 화면 같기도 하고 또 실기플레이 화면 같기도 하면서 또 동영상 같기도 했거든요...말그대로 엄청 헷갈리는 아리까리한 공개영상이었었습니다.
문제는 당연히 팬들은 이것이 플스3의 힘이다! 실게임이 이정도로 돌아가는 멋진 게임기다! 라며 환호했고 당연히 그것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작품이 발매될 것으로 생각했지요.
하지만...실제로 발매된 작품의 퀄리티는 발매전 공개했었던 플레이 화면의 30%정도?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욕을 오지게 먹었고 평가가 바닥을 쳤지요.
그래도 당시 할 만 한 타이틀이 없던 시기라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하긴 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저이기도 하구요.^^
그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작품이 씨리즈화 되어서 3편까지 발매된것을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팔렸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 모터스톰3를 구입한 이유는 발매당시엔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냈었던 3D TV가 지금은 게임 플레이용 모니터로 활용되고 있어서 이 작품의 3D화면 연출이 궁금해서 구매했습니다.
3D안경을 통해 사진을 찍어도 입체감은 살아나지 않는것 같아 전달드리기 어렵지만 직접 3D모드로 플레이해보니꽤나 괜찮은 입체감을 표현해 주었더군요.
지금이야 VR이다 뭐다 가상현실 체험기기들이 엄청난 성능으로 발매되어서 이 작품을 보면 코웃음도 안나올 수준이지만 발매당시 3D TV로 플레이 했다면 분명 우와~하고 놀랐을것 같습니다.
60프레임으로 구동되지 않아서 다소 눈이 피로 하지만 꽤 완성도 높은 오프로드 및 위험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