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社 '파이어엠블렘 문장의 비밀'

제 기억엔 아마 1993년 당시 드래곤퀘스트 1＆2와 더불어 국내에서 스티커정발로 꽤나 많이 유통되었던 제품 같습니다. 당시 게임챔프에서 파이어엠블렘 특유의 시스템인 영구사망(?)시스템을 꽤나 강조해서 소개했던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는 굉장히 꺼림칙한 시스템이었습니다. 동료가 한번 죽어버리면 다시는 살릴수 없으니 말이죠... 나중에 플레이해보니 한턴한턴 신중하게 그리고 전체적인 전략을 굉장히 밀도있게 계획하게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한명도 죽으면 안된다는 개인적인 강박때문에 말입니다. ^^ㅋ 슈퍼패미콤으로는 이 이후에도 성전의 계보와 트라키아776 이라는 작품들이 발매되었지만 저는 다른건 둘째치고 그래픽만큼은 오히려 가장 먼저 나온 이 문장의 비밀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뭔가 표현하기 힘들긴한데 이후 발매된 작품들은 좀 가벼운 느낌의 그래픽이라고 느껴져서 그런것 같아요.^^ 이 작품은 패미콤으로 발매되었던 파이어엠블렘 암흑룡과 빛의검을 리메이크해서 1부에 집어 넣고 2부에는 1부에서 이어지는 뒷이야기를 슈패오리지널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엄청난 매력을 발산하고 다소 난이도가 높긴해도 전체적인 짜임세가 굉장히 탄탄한 명작중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