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콤 알팩 '초대 열혈경파 쿠니오군'
개인적인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적자면 시대를 앞서간 슈퍼패미콤용 일본배경의 GTA라고 할수 있습니다! ^^ 지금 플레이해도 너무너무 재밌는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다만 발매일에 쫒겨 너무 서둘렀는지 자잘하다고는 할수 없는 커다란 버그들과 급격히 상승하는 적들의 레벨등은 살짝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버그중에서도 세이브데이타 증발 버그는 정말...ㅠㅠ 이 게임에 대한 억울한 일화가 저에겐 하나가 있는데 중학생 당시 여름방학 때였나??? 아무튼 이 게임을 공략본 없이 열심히 플레이하여 엔딩을 봤습니다. 아직도 생생한것이 최종보스가 같은반 전학온 키가큰 꽁지머리의 학우였고 그놈이 무려 권총을 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원스럽게 엔딩을 보고 당시 같이 게임을 즐기던 다른중학교의 친구녀석에게 엔딩을 봤다고 하니 거짓말 하지 말라며 그거 잡지사에서 공략도 안해줘서 도저히 깰수 없는건데 말도 안된다고 박박우기는 사태가 발생했고 저는 '야! 우리집에가서 확인하자 세이브 데이타 있으니 확인시켜줄께!' 라고하고 집에서 게임을 다시 켜는 순간...저의 세이브 데이타는 더이상 제것이 아니었습니다...다 지워져 있더군요. 당시엔 인터넷이라는것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이건 뭐 말그대로 뻥쟁이가 되어 버렸고 억울함에 저는 앞서 이야기한 최종보스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뒤로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고 나서야 그친구녀석이 인정을 하더군요 ㅋ 최종보스로 검색을 하니 제 이야기가 맞다며 중학생때 미안했다고 ㅎㅎㅎ 아무튼! 이게임 정말 재밌습니다. 지금이라도 이걸 구하시거나 에뮬레이터로 즐기실수 있으시다면 꼭! 플레이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한글롬도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