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

오래전 게임잡지 게임월드에 실린 공략을 보고 정말 해보고 싶었던 여러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당시엔 이것 말고도 해야할? 명작들이 많아서 항상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결국은 플레이 해보질 못 했었네요.


게다가 저 혼자만의 게임기가 아닌 형과 함께 사용하고 실질적으로 게임을 구입하거나 교환하는 비용은 형이 다 모아서 해결했었기에 더욱 그랬지요.ㅎㅎㅎ(저는 꼽싸리^^)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 약 30여년만에 비로소 직접 패키지도 열어보고 플레이 해보게 된 이 작품은 생각보다 아주 훌륭합니다.


제 상상과는 다르게 조작감도 굉장히 부드럽고 좋으며 그래픽 또한 그렇게 유치하지 않고 멋지네요.^^


다만 난이도 만큼은 예상대로 높네요...제가 실력이 많이 녹이 슨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어렵습니다.ㅎㅎㅎ


심플한 표지 디자인도 아주아주 맘에 들고 영화 속 캐릭터들을 특징을 잘 잡아 도트로 표현한 것이 아주 일품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당시 화폐가치와 현재의 화폐가치가 다르다지만 일단 액면 상으론 거의 4배에 가까운 가격이 되어 있어 내심 놀랐습니다.


근래 들어 레트로수집계의 명언이 새삼스레 마음을 울리는데요...레트로는 오늘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라는 명언이 말입니다.ㅠㅠ